결혼전 동거 해보셨던 형님분들 계실까요ㅜㅜ...
저는 26이고 여자친구는 24입니다 수원 화성 사는데 햇수로는 5년연애했고 날짜로는 4년연애입니다 좀 장거리라면 장거리입니다 왕복 100키로 정도인데 여자친구 집이 좀.. 먼 관공서 사택입니다 관광지쪽이라 버스자체도 잘안디니고 거의 제가 주말에만날때면 유류비가 부담될정도입니다 음.. 제가 21살때 공익판정받고 무리하게 현역가서 훈련소갔다 그동안겪던 조울증 과 강박증으로 귀가조치받고 올해 공익 장기대기로 면제를받았는데 20 살때부터 백화점일과아울렛쪽 일을 해오다가 24살때 다른직종으로 바꿔보고자 때려치우고 다른일을 찾아보면서살았지만 배운거없는놈이 근근히 할거라곤 계약직 일만 이것저것 해왔습니다 저희부모님쪽에 외가쪽 이 지방쪽 서산인데 사는편이고 인맥도 굉장히 넓으시고 외삼촌이 그쪽 토박이셔서 군면제받기전 에부터 그쪽 공단쪽... 대기업쪽이라 노조위원장 으로계신분들이나 입김이 세신분들을 많이아시니 저보고 내려와서 살라고 몇번 권했었고 일자리 제의도 주셨지만 공익판정으로 장기대기면제 판정을 기다리던 상황으론 갑자기 내려가기가 쉽지않았고 거절을했는데 올해 1월1일부로 면제판정을받고 다시제안을받았는데 여자친구가 지금계약직으로 사무보조쪽으로 일하고있는데 아직나이가 어리다보니 배우고싶은일도 있고 저희집도 어느정도 뒷바라지 해줄 여력이되니 지방 내려가서 같이살면서 제돈으로 뒷바라지해주고 하라고 허락을 맡았습니다 근데 여자친구 부모님쪽이 조금 보수적인 쪽입니다 저는 여자친구랑 서로 얘기도많이하다보니 서로집안이좋지않으니까 서로 돈을모아서 집을사거나 결혼계획을 잡는게 빠르지않냐는 입장이고 여자친구 부모님께서는 사택에사시고 집안사정이 조금 빚도많으시고 힘든입장이십니다 오늘 여자친구가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많이 보수적이신건지 따님을 보내는 입장이 편하시짐않으신건지.. 아니면 솔직히 안좋은생각으로 두분후회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여자친구 부모님이 나이차가 10살이상 나십니다)여자친구에게 두분이 겪어보니 너만은 안정적인 삶은 원했는데 본인이 어딴사람인지도모르는데 이미 입장정하고 말한거고 얘기 해봤자 소용없고 안좋게 허락하는거니 할말은 없다고 나중에 부모원망하지말고 잘살아보라고(여자친구 부모님께선 조금 일찍 애를 가지 셨고 여자친구오빠가저랑 동갑입니다)말씀하셨다고하니 별에별 생각이 다들더라고요.. 연애1년차부터 지금까지 명절마다 성의라도표하고자 선물세트 매년보내드리고 같이 식사자리도 많이 가졌고 여자친구 아버님 께서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시고 여자친구 어머님이랑 여자친구랑 병간호를 할때 직장이 근처라 밤10시까지 일하고도 식사 못하셨을까봐 도시락이든지 샐러드라든지 1년넘께 계속 챙겨드렸고 솔직히 여자친구 아버님이랑 여자친구네 가족이랑 같이 술자리 가졌을때 여자친구 아버님께서 술이좀 되셔서 이유없이 저한테 쌍욕하시고 그걸 저희아버지랑 통화하는중에 그러셔서 아버지께서 노발대발하신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저는 술이되셔서라 그렇게넘기고 먼저 다음날아침에 안부연락드리고 다챙겨드렸는데... 쫌 얘기길어졌네요 이렇게 노력많이하면서 까지 연애를 이어왓고 여자친구를 많이사랑합니다 제꿈포기하면서까지 미래를 위해 죽었다생각하고 일할수있고 여자친구를위해 모든걸 다 바칠수있을만큼..(저도 배우고싶은걸 포기하고 결혼하고 안정적으로 살기위해 하기싫은 일을 하러가는겁니다) 근데 윗글에 쓴거처럼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하신 말씀을보니 많이보수적인거 같고 안정적을 바라시는데 저는 이시대에 10년넘게모아도 수도권에 전셋집 하나 마련하기힘든 세상인데... 안정적이길 바라시는 예비처갓집(?)에 결국 미래에 결혼허락을 받을수있을지조차 의문이고 이연애를 계속 이어가야하는지 너무 궁금하고 힘들어서 글 적어봅니다 조언을 얻고싶네요.. 긴글 혹시라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너무감사합니다 형님들...